野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반대 46% '우세'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찬성 42.6% vs 반대 46.1%

박용규 기자 l 2016.02.25 08:44


테러방지법의 국회 처리에 반대하는 야당의 '무제한토론'에 대해 우리 국민 46.1%는 반대를, 42.6%는 찬성의견을 나타내 오차범위내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와 CBS노컷뉴스가 공동으로 전날(24일) 하루동안 성인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로 찬성의견이 높은 곳은 경기(51.7%)와 광주전라(48.7%) 서울(46.4%) 지역이었고, 반대 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71%)이었으며 부산울산경남지역(55.4%), 대전충청(45.6%) 순이었다.

연령대로는 젊은 세대일수록 찬성의견이 고령층일수록 반대의견이 높았다. 30대의 68.6%가 찬성의견을 나타냈고 20대도 56%가 찬성의견이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65.9%, 50대 57.7%가 반대의견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77%가 반대의견을 나타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86%가 찬성으로 양당 지지자간 의견을 극명하게 갈렸다. 제3당인 국민의당 지자는 38.9%가 찬성을 46%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은 64.9%가 반대를 진보층에서는 73.4%가 찬성을 나타냈다. 중도층에서도 50.3%가 찬성의견을 밝혔다.

이번 조사는 24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였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3%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