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석률 1위…본회의 김태원·김한표, 상임위 정성호

[the300][랭킹뉴스⑤]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 출석률 순위

진상현 기자 l 2016.04.07 08:33

편집자주 '우리는 당신이 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19대 국회를 결산하는 의미로 의정활동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활약상을 계량화해 순위를 매기는 '랭킹뉴스'를 시작합니다. 랭킹뉴스를 통해 누가 어떤 일을 했고, 어떤 국회의원들을 국민의 대표로 계속 뽑아야할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컷오프(공천배제)'. 4년마다 총선 때만 되면 권력의 상징, 국회의원들을 떨게 만드는 단어다. 정치보복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컷오프는 제대로만 된다면 현역 의원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선거에서 자질이 부족한 의원들을 걸러내는 순기능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있는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의원 평가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출석률이다. 당락이 달린 지역구 활동에 이런 저런 대외활동을 하다 보면 정작 주된 임무인 국회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7일 머니투데이the300(더300)과 참여연대의 '열려라 국회'가 19대 국회 들어 지난 3월까지 4년간 국회의원들의 출석률 상위 의원들을 집계한 결과 본회의 출석률에선 김태원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공동 1위, 상임위 출석률에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본회의 출석률은 본회의 출석횟수가 100회 이상인 의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1위인 김태원 김한표 의원은 174회의 본회의를 모두 참석해 출석률 10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윤석 기독자유당 의원이 174회 중 173회 참석해 2위를, 문정림 심재철(이상 새누리당) 박남춘 안규백 유대운(이상 더민주) 의원이 174회 중 172회 참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김민기 인재근 정성호 홍영표(이상 더민주) 이채익 이현재(이상 새누리당) 의원이 174회 중 171회 참석해 공동9위 그룹을 형성했다. 174회 중 170회를 출석한 김춘진 김태년 문희상 심재권(이상 더민주) 신경림 안효대(이상 새누리당) 의원 등 6명은 공동 15위에 올랐다. 상위 20위 중 정당별로는 더민주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8명, 기독자유당 1명,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한 명도 없었다.




상임위 출석률(겸임 상임위 포함 특위는 제외)은 정성호 더민주 의원이 165회 중 164회 참석해 99.4%의 출석률로 1위에 올랐다. 송영근(이하 출석률 99.3%) 이진복(99.3%) 이노근(99.2%) 의원 등 새누리당 트리오가 2~4위, 이어 김춘진(98.8%) 심재권(98.5%) 김상희(98.3%) 안규백(98.0%) 홍영표(98.0%) 박남춘(97.9%) 더민주 의원이 나란히6~10위였다. 류성걸(97.8%) 김한표(97.8%) 강길부(97.7%) 새누리당 의원은 11~13위, 박홍근(97.5%) 안효대(97.3%) 이찬열(97.2%) 정청래(97.1%) 유대운(96.9%) 김태년(96.9%) 김민기(96.5%) 더민주 의원이 14~20위에 올랐다. 상위 20위 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더민주가 14명, 새누리당이 6명이었고, 국민의당 등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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