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미래일자리특위에 "미래연구원 만들자" 맞제안

[the300]"특위는 한시적…시스템화가 바람직"

김태은 기자 l 2016.06.23 10:0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6.6.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미래일자리 특별위원회 설치를 주장하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그 취지에 동의하면서도 미래연구원을 더 나은 대안으로 내세웠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래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좋은 제안으로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면서 "미래연구원을 건립하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위는 6개월 정도 기간이고 길어도 1년 정도 운영한다”면서 "국회내 미래연구원을 건립해서 미래 일자리 대안을 만들고 국회에서 법제화 하는 시스템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19대 국회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국회 내 미래연구원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난 데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김해공항 신활주로를 김해신공항이라고 하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공약파기다.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 대통령이 소상히 설명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차제에 대통령의 설명과 후속조치를 국회에서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며 “갈등을 키우자는 게 아니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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