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4번째 민생현장 방문…읍면동 복지허브行

[the300] 읍면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 설치…사각지대 발굴·방문상담 확대

이상배 기자 l 2016.07.06 11:24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본격 추진 중인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지난달 23일 초등학교 돌봄교실, 29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 30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 등에 이은 4번째 민생현장 행보다.

이 곳에서 박 대통령은 면목 3‧8동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전국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구성하는 등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하는 등 복지기능을 강화해 방문상담, 사각지대 발굴, 민간자원 연계 및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읍면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화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6월까지 전국 283개 읍면동을 복지허브화했으며 올해말까지 이를 933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까지 전체 읍면동의 60%인 2100개, 2018년까지는 전국 3500여개 모든 읍면동의 복지허브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5개 읍면동에서 복지허브화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6.2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4.3배, 서비스 연계는 3.4배 등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또 2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33개 읍면동을 선정해 4월부터 맞춤형복지팀을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 비해 사각지대 발굴은 4.8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5.3배, 서비스 연계는 6.9배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중랑구 면목 3‧8동도 이 33개 선도지역 읍면동 가운데 하나로 4월부터 맞춤형복지팀을 구성해 복지허브화를 추진 중이다, 면목 3‧8동의 경우 맞춤형복지팀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사각지대 발굴은 2배,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5배 늘어났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 곳에서 맞춤형복지팀과 지역 내 다양한 민간기관이 모여 새로 발굴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통합사례회의에도 참여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회의에는 주민센터의 맞춤형복지팀 외에도 해당 구청, 지역 소재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증진센터, 병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관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한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면목 3‧8동 행정복지센터의 민원 상담창구에서 복지공무원과 함께 민원인을 맞아 직접 상담을 하며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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