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연설문 작성가' 조인근 靑연설비서관 사직
[the300] 건강상 이유…2004년부터 10년 넘게 朴대통령 '스피치라이터' 역할
이상배 기자 l 2016.07.06 10:59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
2004년부터 10여년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써온 조인근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조 비서관이 사표를 냈고 최근 수리됐다"고 말했다. 조 비서관은 피로 누적 등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 비서관은 청와대 내에서도 박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아왔다. 조 비서관의 사퇴로 박근혜정부 청와대 원년멤버 중 아직 현직에 있는 참모는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과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 등 4명으로 줄었다.
조 비서관은 2004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도왔다.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엔 박근혜 캠프의 정책메시지총괄부단장,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총괄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팀장으로 활약했다. 2013년초 박근혜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해 3년 넘게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조 비서관은 2004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부터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도왔다.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엔 박근혜 캠프의 정책메시지총괄부단장,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총괄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메시지팀장으로 활약했다. 2013년초 박근혜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해 3년 넘게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재직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조 비서관은 광주일고를 나온 뒤 박 대통령과 같은 서강대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운동권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논객'으로 불리는 등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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