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국가 안보사항 정쟁 대상으로 삼아선 안돼"

[the300]"스위스, 덴마크 등 여러나라에서도 국가를 위해 여성 징병까지 검토"

고석용 기자 l 2016.08.04 10:32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8.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4일 "국가안보 관련 사항을 정쟁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며 야권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입장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회의에서 "야권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가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사드배치 문제를 정략적으로 쟁점화 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는 중립국 지위를 가지면서도 막강한 군사력을 유지한다"며 "중립국 지위조차 스스로의 힘이 바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온 국민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최근 여성에게도 병역의무를 확대하는 징병시스템을 검토키로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스위스뿐 아니라 덴마크 등 여러나라에서도 국가를 위해 여성 징병까지 검토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정전 체제 하에 있는 나라이자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 대치국"이라며 "국가안보에 있어서는 앞장서 국론을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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