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부터 농·산·어촌 개발사업 예산 분리·운영키로

[the300]이정현 대표 긴급 당정회의 결과

정영일 기자 l 2016.08.20 10:15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8.18/사진=뉴스1


당정은 2017년도부터 농·산·어촌 개발사업 예산을 분리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어촌·산촌 개발사업 분리 예산과 관련 긴급 도시락 당정간담회를 가진 결과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가 전담 집행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총 8723억원)을 내년부터는 농식품부 농촌개발사업 7881억원, 해수부 어촌개발사업 850억원, 산촌부문은 150억원 규모로 예산을 분리, 운영키로 했다. 해수부는 농식품부계정 지역특별회계내에서 분임재무관 형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는 바다에 인접한 읍·면으로 구성되고 수산업 경제권이 형성된 여수와 완도 진도 등 10개 시·군은 해수부가 전담 개발, 바다와 어촌의 특성에 맞는 해양의 관점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타 지역에 비해 어업인이 많은 장흥과 보성, 해남 등 21개 시·군의 31개 읍·면은 어촌으로 분류해 농촌과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정으로 산촌관련 예산도 처음으로 150억원이 산림청에 배분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현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보를 비롯한 기재부·해수부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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