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감]서울대병원에 백남기씨 의무기록 제출 요청

[the300][국감]유족 참고인 채택 불발

심재현 기자 l 2016.10.07 19:17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안전처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국회 복지위는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 서울대병원에 백 농민의 의무기록 일체를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2016.10.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의무기록을 전부 제출해 달라고 서울대병원에 요구했다.

복지위는 이날 여야 간사 합의로 오는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종합감사 전까지 유족 동의를 전제로 서울대병원에 의무기록 제출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복지위는 또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경일 전 서울시립 동부병원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김 전 원장은 인도주의실천 의사협의회 소속으로 지난달 27일 "백씨가 물대포를 맞은 직후 소생 가능성이 없었는데도 병원이 사망 시기를 늦추려고 수술을 권하고 연명치료를 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 의원들은 백씨의 맏딸인 백도라지씨도 참고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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