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순실,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의혹 해소해야"

[the300] 최순실 " 신경쇠약 등 건강상태 좋지 않아" 사실상 귀국 거부

이상배 기자 l 2016.10.27 09:21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사실상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최씨의 조속한 귀국와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큰 충격에 빠져 있는데,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의혹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최씨의 귀국 문제와 관련, "본인이 판단한다는데…"라며 "검찰에서도 수사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날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씨는 2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현재 신경쇠약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건강이 회복되면 용서를 구하고 죄가 있다면 받겠다"며 사실상 당분간 귀국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조성 과정의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날 최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빌딩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무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 내 이승철 부회장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최근 검찰은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를 확보, 청와대 관련 자료 등 파일들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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