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朴대통령에 경제상황 대면보고 한지 한 달 넘어"

[the300]"미르·K스포츠재단 거액 모금 전혀 몰랐다"

구경민 기자 l 2016.11.01 16:37
유일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현 경제상황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면(對面) 보고와 관련해 "몇 차례 했지만 (최근에는) 한 달이 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에게 얼마나 경제상황에 대해 대면보고를 하느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통령이) 경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를 하고 청년실업률이나 가계부채대책 등 저희도 대책을 계속 내고 있고 걱정을 하고 있다"며 "대면보고는 원래 최근에 하도록 돼있다가 바로 이 사태(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연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또 유 부총리에게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전경련을 앞세워 모금할 때 기재부장관으로서 몰랐느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그런 건 전혀 몰랐다. 정부 초기에 원래 창조경제를 시작했을 때는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근혜정부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 사업에 대해선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평가는 지금 좋게 나오는 곳도 많다"며 "어쨌거나 이것은 지자체와 함께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모델을 잘 만든다면 존속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