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일 정상회담 朴대통령 참석, 상황 더 지켜봐야"

[the300]"개최일자 조율중…현재로선 구체적 말씀 드릴 것 없어"

박소연 기자 l 2016.11.29 15:50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외교부는 다음달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지에 대해 "아직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 연기설이 불거지는 데 대해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정상회의 개최일자를 지금도 조율 중이고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에 따라 고위급 회의 일자도 확정되지 않고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전이 지금 아직 없는 상태"라며 "그래서 구체적인 진전이 없고,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가 구체적인 말씀을 더 이상 드릴 게 없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자가 확정되면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생겼느냔 질문엔 "구체적인 진전이 지금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재차 반복했다.


그는 회담 일자가 확정되면 대통령이 아닌 당시 (대표) 지도자라고 합의된 사람이 참석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엔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연말에 예정된 정상외교 일정에 대한 대비책은 "그것을 지금 답변드리기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아울러 회담 일정 조율이 난항을 겪는 것이 중국의 소극적 태도 때분이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협의내용을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과거에도 일자 조율이 그렇게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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