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친박 파렴치함, 인간이길 포기한 집단"
[the300]與 윤리위 친박인사 추가선임 정면비판
심재현 기자 l 2016.12.14 09:15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 '2016 송년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정진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2016.1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4일 "(새누리당) 친박의 파렴치함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집단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다.
새누리당 친박계 중심의 최고위원회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 징계 방안을 심의 중인 당 윤리위원회에 친박 인사를 대거 추가 선임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 발표대로 윤리위원이 충원되면 친박계의 뜻대로 윤리위 결정을 낼 수 있다.
박 원내대표는 "(친박은) '사람은 실수할 수 있어. 탄핵은 보복'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은 말을 한다"며 "국민을 무시하는 (친박의) 그 태도를 어떻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제명을 방지하고 비박 의원들을 출당시키려고 기존 윤리위원 7명에 친박으로 8명 추가임명하니 이진곤 위원장 등 6명의 위원이 사퇴했다고 한다"며 "하는 짓이라곤…"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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