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 vs 이임순, 김영재 원장 부부 만난 경위 '위증'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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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진 기자 l 2016.12.14 18:40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3차 청문회'에서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를 바라보고 있다. 2016.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가 '최순실 단골의원'인 김영재 원장과 그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 대표를 알게된 경위를 놓고 진술이 엇갈렸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김영재 원장이 서울대병원 교수직에 위임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서울대병원장인 서창석 전 주치의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 김영재 원장을 임명했으며 중동에서 성형센터 설립을 함께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원장의 부인 박 대표가 개발한 리프팅 실도 서울대병원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원장은 "서 전 추지의가 김영재 원장과 박채윤 대표를 알게된 것이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 소개였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교수에게 사실 여부를 추궁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 교수는 "사실이 아니다. 소개한 적 없다"고 부인했고 김영재 원장도 "서창석 원장과 바로 알게된 사이이며 소개받은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 전 주치의는 "이임순 교수의 소개를 받은 게 맞다"고 주장을 고수했다. 그는 "2015년 월경 김영재 원장 부인인 박채윤 대표가 있으니 (리프팅)실 관계 문제가 있으니 들여다보고 조치하라는 전화를 이 교수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 원장의 부인인줄을 몰랐지만 '박채윤 대표'라고 소개를 받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이 교수에게 "서창석 증인은 거짓이 아닌 것 같다. 이 증인이 누군가를 통해 박 대표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평소 막역한 서 증인에게 부탁한 게 아니냐"고 추궁하며 위증논란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이 교수는 통화를 한 적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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