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노욕' '셀프' 수모 참으면서 1당 이뤘다"
[the300]친문계에 불편한 감정 표시…대선정국 적극 역할 입장 표명
심재현 기자 l 2016.12.30 15:06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토론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16.12.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30일 "'노욕이다', '셀프다' 하는 온갖 수모를 다 참아가며 오늘의 원내 제1당을 이뤘다"고 밝혔다.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월15일 난파 직전의 '더불어민주당'호의 선장을 맡아 오로지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전 대표는 또 "새해에는 혼란에 빠진 정국을 안정시키고 어려움에 처한 경제상황을 극복해 조화롭고 활기찬 나라를 이룩하는 데 내 에너지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정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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