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인에 "우리당 정당민주주의 방식과 달라"

[the300]안희정 "그 부분에서 문 전 대표 리더십 많이 불안"

최경민 이건희 기자 l 2017.03.14 15:1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2017.3.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정당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우리당의 방식과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4일 진행된 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김 전 대표 탈당에 대한 질문에 "우리당의 방식과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중간에서 여러분이 (탈당) 만류 노력을 했다. 제가 김종인 전 대표를 모실 때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경제민주화만큼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저는 그 부분에서 문 전 대표의 리더십이 많이 불안하다 생각한다"며 "문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뒤 당대표까지 지내면서 과정을 보면 손학규·김한길·박지원·안철수 등이 모두 당을 떠났다. 통합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것이 당내 권력투쟁 과정 내에서 발생한 것이면 그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러나 알다시피 우리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혁신을 반대한 분들이 당을 떠나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