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국빈만찬에 이영애 참석…주몽·대장금 등 한류 향연

[the300]메뉴도 대장금 소개 '숭채만두'…주몽·대장금 OST 공연

최경민 기자 l 2017.11.23 17:00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배우 이영애. 2017.01.24. holjja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만찬을 진행한다. '대장금'으로 유명한 배우 이영애씨가 참석하는 등 한류를 앞세운 만찬으로 구성했다.

이날 국빈 만찬은 23일 오후 7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양측 총 90여명(우즈베키스탄 30여명, 한국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비롯해 기재부·법무부·산업부·복지부 장관과 국회 외통위원장, 한-우즈벡 의원친선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이 영빈관을 찾는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인 배우 이영애씨가 참석한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인섭 유공자(06년 애국장)의 손녀 이게나지씨와 포항 지진피해 자원봉사 활동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국내 유학생(한동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씨도 함께한다.
 
재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진출 기업 및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희망하는 국내기업 CEO(최고경영자)와 중기중앙회장, 무역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 11.23.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국빈만찬 메뉴로는 식전 먹거리로 전통음료인 수정과와 전통한과인 방울강정 등이 나온다. 원기회복에 좋은 녹두 삼계죽, '대장금'에서 소개된 숭채만두, 한우 안심과 양갈비 구이, 잔치국수, 단팥죽 등이 주요 메뉴다. 만찬주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인 '솔송주'를 준비했다.

국빈만찬 공연은 국립국악관악단과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함께 연출했다. 우선 아리랑을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이 연주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몽'의 주제곡 '하늘이시여 제발'을 성악가 이연성씨가 부른다. 드라마 '주몽'은 현지에서 5번이나 재방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리꾼 송소희씨가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를 부른다. 마지막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한국 남도 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주요테마로 작곡한 '남도 아리랑'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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