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다음주 시진핑과 회담 조율…내년 아세안·메콩회의 추진
[the300]13~18일 동남아 순방 중…아베와 회담 가능성에는 "분위기가 그렇다"
최경민 기자 l 2018.11.07 12:20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 오후(현지시각) 제19차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담이 열린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로 입장하고 있다. 2017.11.13.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메콩 지역과의 특별회의를 유치해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동남아시아 순방(13~18일)을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7일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계획을 설명하면서 "아세안과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의 가속화를 위해 내년 한-아세안 특별회의 개최를 아세안에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넥스트 베트남'으로 부상하는 메콩 지역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한-아세안 특별회의를 계기로 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게 주 목적이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회담이 가시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율 중이다. 같이 만나면 좋겠다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거의 현장에 가서야 확정될 수 있을 듯 하다. 확정이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강제징용 판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뭐 분위기가 그렇다(좋지는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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