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에 '스마트시티' 세일즈 외교 직접 나선다

[the300]다음주 15일 싱가포르 스마트시티 전시회 참석

최경민 기자 l 2018.11.07 12:41
【마닐라(필리핀)=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왼쪽 세번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지난해 11월12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몰오브아시아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AN 50주년 기념 갈라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12.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동남아시아 순방을 통해 '스마트시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7일 청와대에 다르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열리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를 관람한다.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오는 15일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18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전시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총 7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기술을 소개하고 아세안과의 협력계획을 전시하기 위한 취지다. 

우리 측은 부산과 세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시범도시 비전과 전략을 선보인다. 안전, 환경, 물관리 등 주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홍보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우리 측의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비전을 현지에 알리겠다는 복안이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스마트시티 사업의 수출, 특히 아세안 진출이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스마트시티 전시회에 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혁신성장의 한 축인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에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다.

EAS에서는 마침 스마트시티 공동성명도 채택될 예정이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EAS에서 한국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소개하고,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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