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임종석 "文대통령 초심 그대로다..응원해 달라"

[the300]"떠날 때 되니 부족한 기억만"

김성휘 기자 l 2019.01.08 16:1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임종석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년 첫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08.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비서실장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 새 비서진을 소개한 뒤 "문재인정부가 국민 기대 수준에 충분치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20개월동안 문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다"라 말했다. 

이어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놓지 않으려는 모습 보면서 안타까웠다"라며 "올해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헤쳐 나가도록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떠날 때 되니 부족한 기억만 난다"라며 "노심초사 지켜봐 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동료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20개월 동안 동고동락해준 춘추관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며 다소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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