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 참석

[the300]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동행

최경민 기자 l 2019.06.26 16:1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6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06.26.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준공 기념식에는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함께 했다.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인 S-OIL의 신규 시설 준공을 함께 축하하기 위한 취지다.

'S-OIL 복합석유화학시설'은 2015년부터 2018년 6월 까지 건설을 완료했다. 2018년 11월부터 상업 가동되어 운영 중인 상황인데,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저부가가치 석유제품(잔사유 등)을 고부가가치 석유제품(휘발유, 폴리프로필렌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5조원이 투자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의 석유 생산능력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라며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 협력 성공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석유공사)와 S-OIL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60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사우디 간 석유화학 부문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후속투자는 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하류시설 관련이다. 이번 준공기념식 행사 중 사우디 아람코와 S-OIL은 후속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후속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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