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4.4.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이하 영수회담)일이 오는 29일로 확정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채해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라"고 26일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회담이 형식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영수회담을 위한 3차 준비회동을 갖고 영수회담 날짜와 방식을 확정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당초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 의제를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 민주당은 의제를 확실히 정하잔 입장이었고 대통령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가 "다 접어두고 만나겠다"고 밝히고 대통령실이 즉각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양측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회 형식으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총선 민심이 반영된 의제에 대해 가감 없이 (윤 대통령에) 전달하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논의 대상이냔 질문에 "특정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도 동의했기 때문에 회담에 나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