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선일정 중단…"세월호 실종자 구조 만전 기해야"

이미영 l 2014.04.16 18:06

새정치민주연합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여파로 경선일정을 잠정 중단·연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후 세울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난대채위원회를 꾸렸고 18일까지 경선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당내 일정을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재난대책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으로는 최규성 위원이 임명됐다"며 "16일로 예정되어 있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는 취소할 예정이고 상임위원회의 개최도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또 "오늘 김한길 공동대표와 이찬열 안행위 간사와 안행위원들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 가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고 교문위 소속 의원들은 안산 고등학교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며 "전남도당 이윤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현지지원단을 꾸려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16, 17일까지 구조에 만전을 기한 다음 18일부터는 재난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수립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전 진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학생을 포함해 450여명이 탑승했으며 오후 6시 현재 78명이 구조됐고 293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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