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국방위원장, 軍 수뇌부와 美 트럼프 당선 안보 영향 논의

[the300]김영우 위원장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오세중 기자 l 2016.11.10 08:57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 군 주요간부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데 따른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합동참모본부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과 3자 회동을 갖고 전반적인 국가안보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기간 동맹국의 '안보무임승차론'을 운운하며 '고립주의'를 표방한 만큼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향후 안보정책 변화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국정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며 "이와 같은 전반적인 상황은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군은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일"이라며 "한 장관과 이 합참의장과 함께 국방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국방 현안들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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