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비서관 김영배..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 위촉(종합)
[the300]정책조정·자치발전·사회정책 자리바꿈, 임종석 UAE-한병도 이라크
김성휘 기자,최경민 기자 l 2019.01.21 16:56
 |
|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임종석(오른쪽) 외교(UAE 특임)특별보좌관과 한병도 외교(이라크 특임)특별보좌관. 2019.01.2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담당(특임)하는 외교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이라크를 담당하는 외교특보를 맡는다.
문재인정부 출범 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김영배 현 정책조정비서관이 채운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 같은 비서관급 전보인사와 외교특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회정책비서관은 민형배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자치발전비서관은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이 각각 맡는다. '한 칸 씩' 이동한 결과 제도개혁비서관은 일단 공석이다.
문재인정부 1기부터 근무한 이진석 비서관 외 세 사람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노무현키즈'다. 구청장 등 기초단치단체장을 거쳐 지난해 8월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근무 6개월만에 자리를 바꾸는 셈이다.
김영배 민정비서관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시 성북구청장으로 자치 경험을 쌓았다. 민정비서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 측근을 관리하는 자리다. 산하에 감찰반도 있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1969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 서울시 은평구청장으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1971년 울산 태생으로 학부는 고려대 의대, 석사와 박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마쳤다. 김용익 전 의원의 제자로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 국민성장에 참여해 보건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서울대 의대 부교수를 거쳤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기자로 활동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에 합류했고 광주 광산구청장을 마치고 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아 왔다.
백원우 비서관의 퇴장이 눈에 띈다. 총선 준비 등 현실적 이유가 있지만 특감반 논란 등 최근 민정수석실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진 여파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백 비서관에 대해 "휴식을 가진 뒤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다른 비서관들의 수평이동은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기운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성격"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임종석 특보는 UAE, 한병도 특보는 이라크 관련 외교업무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한다. 문 대통령 본인도 청와대 민정수석을 마친 뒤 2007년 '정무특보'로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특사를 맡기도 했다.
임 특보는 비서실장 시절 한국과 UAE 관계에 핵심 역할을 해온 점이 인정됐다. 한 특보는 2009년부터 한-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네트워크를 다져왔고 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관계도 있다고 한다. 오는 27~31일 특사단으로 이라크를 방문한다. 한화그룹의 방산 분야 현지진출 등을 지원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김 대변인은 두 특보에 대해 "임금이나 차량제공은 아니고 사무실 이용 편의는 제공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의전·고용노동·제도개혁 등 공석 비서관에 대해선 "검증 마치는대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2018년 11월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협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은 김의겸 대변인. 2018.11.20.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데이터가 없습니다.
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