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0.3%···4주 만에 하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

[the300]정당 지지도 조사 국민의힘 32.1%·더불어민주당 36.1%·조국혁신당 13.4%

김성은 l 2024.05.06 09:31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05.03.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는 멈췄지만 여전이 30% 초반대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p)오른 3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1.4%p 내린 65.5%였고 '잘 모름'은 4.3%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전 주인 4월1주차 37.3%에서 32.6%(4월2주차)→32.3%(4월3주차)→30.2%(4월4주차)로 3주 연속 떨어지다 이번 조사에서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윤 대통령 지역별 지지율은 충청권 지지율이 오르고 영남과 서울 지지율이 내렸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전주 대비 6.9%p오른 40.9%, 광주·전라 지지율은 1.4%p 오른 18.6%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1%p 내린 30.2%, 대구·경북(TK) 지지율은 1.5%p 내린 36.4%로 집계됐다. 서울 지지율은 3.0%p 내린 27.0%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2.8%p 오른 29.3%, 30대에서 1.9%p 오른 29.1%였다.

4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p 내린 19.8%, 50대 지지율은 1.0%p 내린 26.8%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이후 협치 분위기가 일었지만 야권의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소속 고(故) 채모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법) 강행 처리로 인해 대통령실이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딜레마 상황에 놓인 것이 지지율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같은 여론조사업체의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0%p 하락한 32.1%, 민주당은 1.0%p 오른 36.1%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3.4%(전주 대비 0.1%p↓), 개혁신당 5.4%(0.8%p↓), 새로운미래 2.5%(0.7%p↑), 진보당 0.8%(0.8%p↓), 기타 정당 3.5%(0.8%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6.1%(1.1%p↑)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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