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비방 ARS' 관련 정몽준 '맞고소'

與 서울시장 경선후보간 갈등…'법정 공방'으로 비화

이미호 하세린 기자 l 2014.05.02 11:51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일 여론조사 자동응답전화(ARS)건과 관련, 정몽준 후보를 맞고소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후에 고소장을 접수하러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 후보는 김 후보 측이 여론조사를 가장한 ARS로 본인을 비방하고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김 후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사전심의를 거쳤다며 맞고소를 검토해왔다.

 

특히 정 후보쪽에서 ARS대상에 당원과 대의원까지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당원 명부 유출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라 앞으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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