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문회 제도 개선 TF팀 구성

[the300]이완구 "다음주 야당과 청문회 제도 개선 본격 협의"

구경민 기자 l 2014.06.26 10:25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다음주부터 야당과 실효적이고 발전된, 생산적인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 말하고,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 대화를 관심 갖고 하겠다

새누리당이 인사 청문회 제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청문회 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인사 청문회 제도 개선 TF팀을 즉각 구성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회동해 여아간의 합의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 함께 실효적이고 발전적, 생사적인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국회 내에 '청문회 제도개선 TF팀'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전에 당내에서도 TF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비대위원장은 외국의 인사청문회 사례도 언급하며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인사청문회 본래 취지에 맞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우리 당 인사들과 대화를 많이 해달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셨다"며 "국회와 청와대와의 소통과 대화를 관심 갖겠다고 말씀하셔서 정책 파트도 신경을 써달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7·14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주자들의 과열 경쟁 양상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 사고 때 국민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한 지가 엊그제인 과열돼서 걱정이 된다"면서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직시하고 비장한 각오로 모범적인 전대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선대위원장께 관리를 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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