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전날 靑 회동서 정홍원 유임 언질 들었나

[the300]이완구 원내대표, 사전교감설 부인

김성휘 기자 l 2014.06.26 10:25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다음주부터 야당과 실효적이고 발전된, 생산적인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 말하고, "대통령이 국회와 소통, 대화를 관심 갖고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 정 총리가 유임키로 하자 새누리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가 주목된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하루전인 25일 청와대를 찾아 박 대통령과 만났다. 50분여 이어진 대화에서 국정현안 전반에 걸쳐 대화를 나눈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정 총리 유임, 또는 차기 총리직에 대한 대화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사전교감설을 부인했다. 그는 이날 정 총리 유임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유임 말씀 없었고, 한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제가 (여당) 원내대표니 오늘 아침에 조금 일찍 (저에게) 말씀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민현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현안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며 "정부의 정단없는 국정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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