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안홍철, 과격한 표현·물의 일으켜 유감"

[the300]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증인으로 출석

이미호 기자 l 2014.07.08 10:4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 "(안 사장이) 과격한 표현을 쓰고 물의를 일으킨 점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는거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야당 요구에 따라 안 사장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안 사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트위터에 올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 등에 대한 비판 글 때문에 기재위 야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기재위 여야 의원들은 지난 4월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안 사장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안 사장은 한국투자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30만원의 후원금을 최 후보자에게 낸 것으로 파악되면서 야당의 공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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