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 개막, 대구·경주 6일간 개최

[the300]400개 세션…910개 부스, 물 엑스포 열려

지영호 기자 l 2015.04.12 14:09

2015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개막일인 12일 오전 행사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경찰이 출입자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하고 있다.2015.4.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7차 세계물포럼이 'Water for Our Future'라는 주제로 12일부터 대구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다.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는 12일 오후 2시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박근혜 대통령 및 각국 각료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17일까지 6일간 행사를 연다.

이번 세계물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대구에서는 주제별과정, 과학기술과정, 엑스포가, 경주에서는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시민포럼이 각각 열린다.


세계물포럼의 핵심적인 과정인 주제별과정은 기후변화, 재해, 에너지 등 16개 대주제 하에 총 13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특별세션에서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조달방안, 물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다양한 이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적과정은 장관급회의, 국회의원회의, 지방정부회의로 나뉘어 총 30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각 회의별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특히 100여 개국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장관급 회의에서는 물과 위생,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물 관리 등 8개 주제의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정부차원의 해법을 논의한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우수한 정책사례를 공모한 워터 쇼케이스(Water Showcase)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방안을 제시하는 월드 워터 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선정된 수상작에는 최고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구 엑스코(EXCO)에서는 39개국 2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물 엑스포(총 910부스)가 열린다. 이중 17개의 국가관에서 물 관련 정책 및 산업 역량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물 전시 올림픽’ 콘셉트로 조성됐다.


우리나라는 국토부·환경부·외교부·농식품부·해수부·국민안전처·기상청 등 7개 부처가 합동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한다.


물을 소재로 한 영화제, 사진 전시회, 한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물 전문가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해외 참석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지역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2015년은 UN이 정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가 종료되고 향후 15년간 인류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채택되는 중요한 해"라며 "세계물포럼이 지구촌 물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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