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the300]

박광범 기자 l 2015.05.21 16:25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합창단에 의해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지고 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최경환 부총리는 노래를 제창하지 않았지만,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노래를 따라 불렀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93명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논란과 관련,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과 박혜자 의원(광주시당위원장) 등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21일 오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박 처장은 지난 2013년 국회 본회의에서'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됐음에도 불구하고, 2년째 여론수렴이라는 이유로 기념곡 지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또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공식 업무보고 자료에서도 기념곡 지정을 반대하는 특정단체의 의견을 실어 상임위가 파행되기도 했다. 

강 의장은 "자신만의 비뚤어진 국가관과 역사의식에 갇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를 왜곡하고 모욕 폄하하는 박승춘 보훈처장은 국가기관의 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결의된 국민의 명령을 2년째 불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임촉구 결의안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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