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특위, 삼성서울병원 난타…정부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

[the300]"정부서 삼성병원에만 공문 여러차례 보내" 삼성 "오해 있던 듯"

김영선 기자 l 2015.07.14 15:46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5.7.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스 사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당국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 국회 메르스특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삼성서울병원에) 6~7개의 공 집중적으로 보내루에 공문을 세 번까지 보내기도 했다"며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당국에) 제대로 협조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도 "언론 보도를면 (보건당국이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 환자 접촉자 리스트를 요구했는데 삼성서울병원이 이를 제출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재차 요구했고 결국 역학조사과장게 (삼성서울병원이) 비협조적이란 보고도 들어갔다"며 "심지어 (삼성서울병원 측에서) 접촉자 리스트 제출과 관련해 그만 재촉하라는 답변도 있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평택성모병원에도 역학조사관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공문이 나가지 않았으나 유독 삼성서울병원에만 수차례 공문이 나갔다"며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당국에 협조해야 할 의무를 충분히 이행치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복지부로부터 (리스트 제출에 대한) 연락을 받고 하루종일 명단을 작성해 메르스대책본부에 다음날 새벽 명단을 넘겼고 이후 업데이트 된 명단도 계속 보냈다"며 "당시 실무자 간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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