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해킹' 의혹 촉발한 캐나다 연구팀과 화상회의

[the300]

배소진 기자 l 2015.07.30 06:02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관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0일 오전 새정치연합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시티즌랩'과 화상회의를 가진다. 시티즌랩은 이탈리아 업체를 해킹해 위키리크스에 자료를 올린 장본인으로,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과 거래했다고 최초 폭로한 곳이다.

이날 토론회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종걸 원내대표를 좌장으로 한 토론회, 오픈 백신프로그램 베타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해킹팀의 스파이웨어를 이용한 민간인 사찰 해외사례 및 국제사회 대응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오픈넷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는 이날 국정원이 구입해 운영한 해킹프로그램 'RCS'에 대한 백신 프로그램 베타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토론회에 이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은 국회의원이 발의해 최근 2년 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 가운데,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가장 좋은 영향을 미친 법률들에 수여된다.

이밖에도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새정치연합 강원도당과 예산간담회도 갖는다. 강원도당은 내년 예산으로 국비 6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후 원내대표실에서는 원내대표단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당내 의견을 조율한 후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시장개혁 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수도인 워싱턴D.C에서 뉴욕으로 무대를 옮긴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걸럼비아대학교를 방문해 한미동맹, 청년일자리 창출, 노동개혁 등에 대해 거듭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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