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용카드로 등록금 납부할 수 있는 대학 늘리겠다"

[the300] 기재부·금융위 "카드사용 확대 공감…교육부와 협의할 것"

박다해 기자 l 2015.08.20 19:42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뉴스1


방문규 기획재정부 차관은 20일 등록금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대학 수를 늘리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등록금으로 한 학기 400~600만원의 목돈을 내는데 이것을 개선해야한다"는 민홍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카드납부를 취급하는 대학 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육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체 대학의 38%만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조그만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도 카드 사용하는데 (대학은) 목돈을 현금으로만 받고 있다"며 "교육도 대학도 서비스인데 교육소비자들을 고려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학부모들의 편의를 보면 카드사용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와 (관련 내용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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