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정종섭 '총선 필승' 건배사 부적절했다"

[the300]원유철 "갑작스런 제안에 플래카드 보고 했다더라"

정영일 기자 l 2015.08.27 09:07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사진=뉴스1

새누리당 당 지도부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 선거 주무장관으로 발언의 적절성 논란이 계속되자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의 건배사 발언이) 좀 잘못된 일이다. 본인도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굳이 변명하자면 새누리당이란 말은 안했다"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 역시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의 주무장관으로서 여러 가지로 적절치 않은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연찬회장에) '4대 개혁으로 총선승리', 이렇게 플래카드가 쓰여 있었다"며 "갑자기 제안을 받아서 플래카드를 보고 했기 때문에 특별하게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한 것이 아니라 덕담하는 수준으로 했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 행사에 참석해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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