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명절, 교통사고 1위 고속도로는?

[the300]경부고속도로 51건 > 영동고속도로 31건 > 서해안고속도로 27건 > 호남고속도로 24건

박경담 기자 l 2015.09.27 09:59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뉴스1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명절 연휴(설날+추석) 기간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243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난 곳은 경부고속도로로 나타났다.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설날부터 올해 설날까지 총 5번의 명절 연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경부고속도로 51건, 영동고속도로 31건, 서해안고속도로 27건, 호남고속도로 24건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총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15명과 726명으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로 6명이 사망해 고속도로 중 가장 많았다. 호남고속도로 3명이, 서해안·88올림픽 고속도로에선 각각 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역시 경부고속도로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동고속도로(88명), 서해안고속도로(84명), 호남고속도로(74명)가 뒤를 이었다.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13년 설날과 추석, 2014년 설날까지 평균 38건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평균 63건 발생했다.

유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음주 및 졸음운전 등으로 잠깐의 방심이 큰 사고가 될 수 있다"며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 운전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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