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선거구 획정 '전운' 감도는 국회

[the300]국회의장-여야 회동, 獨대통령 방한 본회의장 연설

김성휘 기자 l 2015.10.12 06:00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정상화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같은 날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국정교과서 저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친일독재 교과서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2015.10.11/뉴스1

여야는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대치를 이어간다. 

여야는 오전 9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각각 국정화 필요성과 국정화 반대론을 펴면서 여론전에 나선다. 정부여당이 11일 당정협의를 거친 가운데 이날 교과서 발행방법 구분고시를 위한 행정예고가 이뤄지면 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총회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

또다른 정치쟁점은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전 10시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엔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새정치연합 김태년 간사가 참석해 선거구 획정을 논의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오는 13일 법정 제출 시한을 앞두고 11일 밤에도 회의를 계속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만나면 이외에도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같은 시각 정의당은 국회 본청 계단에서 더 좋은 선거제도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오후 2시에는 본회의가 열린다. 이날 성폭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심학봉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처리될 전망이지만 심 의원은 그 전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 본회의장에서 실제로 제명되는 일은 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30분에는 방한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연방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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