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D-2, 획정위 최종안 합의 '불발'

[the300]김대년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 지켜볼터"

박용규 기자 l 2015.10.11 22:58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11일 연휴 마지막날까지 회의를 이어갔지만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안에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대년 획정위원회장은 내일(12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획정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내년 총선 지역구 획정을 결정짓지 못했다. 지역구 의석수를 포함해 농어촌 선거구 문제등 쟁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지만 타결까지 이르는지 못했다.

지역구 선거구 숫자 역시 당초 246석으로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획정위 관계자는 이 부분 역시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이며 최종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획정위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획정위원들은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강경태 위원은 "자치시군구분할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회의까지 지켜봐달라"며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서 즉답을 피했다. 다만 12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는 결과를 지켜보고 반영할 뜻을 내비쳤다.

획정위가 국회에 획정안을 제출 마감일은 오는 13일이다. 획정위는 12일 오후 2시에 최종 획정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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