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비례대표 폐지해 의원 정수 줄이자"
[the300]
남영희, 박광범 기자 l 2015.10.16 14:58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비례대표를 배치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례대표 의석 유지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추진하는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조 의원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비례대표를 도입한 이유는 전문성 제고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비례대표는 지역구 출마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아야지 왜 당대표나 소수 권력자들이 임명하도록 하냐"며 비례대표 폐지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전체 의원정수를 줄여 나가자"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국가에서 지원하는 정당 국고보조금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나아가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정당보조금은) 33년 간 단 한 번도 외부 감사를 받지 않았다"며 "다음 본회의까지 특별 감사 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연간 정당 국고보조금에 755억원, 비례대표제 운영에 346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하며 "정당 국고보조금과 비례대표제를 폐지함으로써 발생하는 약 1100억 원의 예산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투입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대통령 4년 중임제로" 야권에서 빗발치는 개헌 요구…'첩첩산중'
- 5·18 민주화운동 44주기···여야 지도부 광주 한 자리 집결
- '총선백서' 놓고 친한vs친윤, 갈등…조정훈 당대표 출마설에 사임 요구도
- "단호하고 신속하게"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직권상정 꺼내나
- '한동훈 책임론' 놓고 친한 vs 친윤 신경전 격화…"조정훈 사임" 요구도
- 이재명, 5·18 민주화 기념식 참석차 광주행...전국 투어 시작
- R&D 예타 폐지…尹, "빚만 잔뜩 받은 소년가장" 건전재정 고수
- 108석 참패에도…"4년 전보다 6석 더 얻었다"는 국민의힘 공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