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안희정 "가뭄 앞에 여야 없다"…협력 약속
[the300]김무성 "4대강 2차사업, '정치공방' 발목 안돼"
이하늘 기자 l 2015.10.28 17:4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후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로 향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28일 오후 충남 예산군 소재 예당저수지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에 대해 정치적 입장과 별개로 협력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안 지사는 "물 부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입장을 달리할 이유가 없다"며 "가뭄 극복에 (정부여당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42년만의 가뭄을 미리 예상해서 대비했어야 하는데 여야의 엉뚱한 정치공방으로 4대강 2차사업이 중단됐다"며 "백제보에서 보령댐으로 연결되는 도수로 공사를 착공했지만 예당저수지도 공주보 도수로 공사를 꼭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수지 준설이야말로 가장 작은 비용으로 큰 가뭄대책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협의해서 남아있는 특별교부세를 모두 준설 작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 전에 놓여진 노후관 때문에 물이 땅속으로 새는 비중이 너무 크다"며 "전국 노후관 교체에 3조6000억원이 줄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 우선 시급한 지역부터 노후관 교체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간구하겠다"고 말했다.
가뭄피해 지역인 예산·홍성이 지역구인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역시 "4대강과 16개보에 물이 가득 찼는데 그 뚝 너머로는 농작물이 타들어가고 있다. 4대강 후속사업을 정치적 이유로 막아서는 안된다"며 "이 밖에도 실개천 및 냇가에 보를 설치하고 빗물활용 방안, 해수담수화 등을 통해 영구적으로 물부족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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