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예산안 본격 심사…野 교육부에 반대성명 전달

[the300]

김세관 기자 l 2015.11.02 06:03
국회는 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국정교과서) 예비비 사용 논란을 비롯해 4대강 지천정비사업, 특수활동비, 한국형전투기 KF-X사업 예산, 누리과정 예산안 편성 등의 핵심 이슈들이 포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예결특위의 '현미경' 심사입과 더불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입법예고도 이날 종료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은 5일 역사교서 국정화 확정고시일까지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예결특위의 졸속 예산심사가 우려된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2일 오후 교육부를 방문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국민 서명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당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민 의견 전달' 성명서도 발표하며 전의를 불태운다.

새정치연합은 5일 확정고시가 나더라도 교과서 집필 거부운도, 대안 교과서 운동, 반대 서명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반대로 여당은 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입법예고 종료와 5일 확정고시를 계기로 민생 행보를 내세워 민심을 잡는 다는 복안이다.

예결특위 및 국정교과서 입법예고 등과는 별도로 이날 정부와 함께 오전 국회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당정협의'를 진행한다. 매출에 따라 카드수수료를 내리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외통위원들과 방북해 개성 만월대 발굴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이날 국회의사당 2층 현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모와 무구, 복식 등을 역사적 고증에 부합하도록 제작한 새 충무공상 설치 제막식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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