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북한·이란, 미국의 최대 안보위협"

[the300]"美 본토 도달할 수도 있는 핵무기 확보해 가는 상황"

오세중 기자 l 2015.11.09 10:08
마르코 루비오 美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가 FOX TV의 Sunday Futures에 출연해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사진=Fox 프로그램 캡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최대 안보위협 요소 중 첫 번째로 북한과 이란을 꼽았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폭스 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방위에 있어서의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는 3가지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데 첫 번째가 바로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 국가'(rogue states; 테러지원국)들의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결국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어 "두 번째는 국가의 형태를 갖추지 않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단체들로 세력이 계속 퍼지고 있다"면서 "IS는 리비아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반(反)이집트 활동을 시나이 반도에서 근거지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세 번째는 중국과 러시아로 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러시아는 유럽과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밀어내려고 하고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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