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파리 한국인 피해 확인 중...테러, 국제공조 필요"

[the300]파리 테러 제2차 대책 회의 가동

오세중 기자 l 2015.11.16 13:48
프랑스 파리 테러사건과 관련, 우리 정부는 16일 관계부처가 참석한 제2차 '재외국민안전대책 및 종합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청와대와 총리실, 외교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조 2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지만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면서도 "지속적으로 파악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프랑스대사관에서는 (사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고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서 한인식당과 상점 등을 전수조사했다"며 "영사콜센터에서 파악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또 "이번 테러는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치밀한 기획 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대규모로 벌인 테러로 지금까지 유럽에서 일어났던 테러 사태와는 새로운 양상"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 협조체제, 다른 나라와의 국제적 공조 체제를 갖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개최된 1차 대책회의에서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 여행경보 발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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