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김무성 "YS의 정치적 아들…상주역할 하겠다"
[the300]오전 8시30분 빈소 찾아…주요 일정 모두 취소
이하늘 이원광 기자 l 2015.11.22 08:5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과 김현철씨. 사진= 뉴스1 |
김무성 대표가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로서 장례 기간 동안 상주의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30분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를 이룬 전도사이자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다. 재임 중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개혁과 업적을 남긴 영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찍 빈소를 찾은 김 대표는 5일간 진행되는 조문기간 동안 빈소를 지킬 계획이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 대변인은 "김 대표가 금일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며 "장례기간 동안 국회 주요 회의를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면 빈소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1980년부터 정치에 뜻을 품고 전 대통령이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을 결성하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상도동계 막내로 밑바닥부터 시작해 1992년 김영삼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사정1비서관을 거쳐 1994년 12월 최연소(당시 43살) 내무차관에 발탁됐다.
김 대표에 이어 빈소를 찾은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역시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같이 했는데 큰 별이 졌다"고 애통해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제) 정치적 대부셨다. 김 전 대통령 및에서 비서실장, 대변이느 정무장관을 했다"며 인연을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2시 22분 패혈증 등으로 인해 서거했다. 차남인 김현철씨가 이날 새벽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고, 김수한 김영삼기념사업회 이사장(전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조문을 했다. 현재 문정수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및 민주산악회 소속 인사 등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최장수 공보수석(2년 7개월)으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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