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대통령 국회 분향소 설치, 23일부터 조문

[the300]여야정 한중FTA 협의체…정개특위도 열어

김성휘 기자 l 2015.11.23 06:0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저녁시간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15.11.22/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22~26일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23일 국회에 대표분향소가 설치돼 일반인들의 조문도 받는다.

국회는 22일부터 분향소 설치 작업을 진행해 23일부터 분향이 가능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실 총괄팀장도 22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김 전 대통령 빈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 하루동안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만 조문객이 3000명 넘게 찾은 김 전 대통령 애도 분위기는 23일 국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전 대통령 빈소에서 상주를 자임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에서 호남지역 예산안 협의와 당 최고위원회의 등 당무를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당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오전11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갖는다.

국회의 각급 회의도 예정됐다. 법제사법위, 안전행정위, 산업통상자원위는 각각 전체회의를 연다. 기획재정위는 조세소위, 국방위보건복지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각각 연다. 정치개혁특위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다. 

여야는 한편 오는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김 전 대통령 영결식을 고려, 오후 2시로 예정했던 국회 본회의를 당일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당초 독일순방에서 26일 귀국하려던 정의화 국회의장도 귀국 일자를 앞당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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