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무감사원…신기남·노영민 의원 등 조사

[the300] '당무감사 거부' 유성엽·황주홍 포함

박다해 기자 l 2015.12.04 09:4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체제를 비롯한 당 내홍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최근 책 판매와 로스쿨 청탁 논란에 각각 휩싸인 노영민, 신기남 의원을 조사한다. 당무감사를 거부한 유성엽, 황주홍 의원도 조사할 예정이다.  

노 의원은 의원실에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뒤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의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낙방 구제를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각각 전북도당위원장,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과 황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현역 의원 평가를 위한 지역위원회의 당무감사를 거부했다.

당무감사원은 이들의 행위가 당헌·당규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당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윤리심판원은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전날(3일) 당 기강과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의원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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