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최고위 '만찬회동'…공천기구 위원장 황진하 가닥(상보)

[the300]7일 최고위서 확정할 듯

진상현 이하늘 기자 l 2015.12.07 00:27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원이 6일 여의도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갖고 노동개혁 법안 처리, 공천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원유철 새누리당 페이스북 사진 캡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6일 저녁 회동을 갖고 공천룰을 결정할 특별기구 위원장에 황진하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구 구성안은 7일 최고위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 원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멤버 8명 전원은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찬 사진을 게재하고 "기분좋은 만찬! 한중FTA. 경제활성화법, 2016년 예산통과의 성과를 자축하고, 이제 청년일자리와 근로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동개혁! 의 깃발을 높이들자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신경전을 벌여 온 위원장 등 공천특별기구 구성 문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오늘 회동에서 특별기구 등 공천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며 "논의된 내용은 김 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참석자는 "회동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 쟁점이 돼 왔던 위원장 선임 등에 합의를 도출했음을 시사했다. 위원장에는 김 대표측이 선호했던 황진하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구 구성이 이뤄질 경우 새누리당의 공천룰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천룰과 관련해선 당원과 국민 의사 반영 비율, 우선공천실시 지역 등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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