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기문 영입 욕심있다…새정치연합과 함께 해야"

[the300]관훈클럽 초청토론 "우리 당이 만든 UN총장"

김승미,김성휘 기자 l 2015.12.08 11:5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문재인 대표는 당 지도체제 관련 갈등 중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가능성에 대해 "탈당이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그냥 저에 대한 압박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2015.12.8/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8일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총선 후 대권후보로 영입해본다거나 하는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욕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우리 당 출신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유엔 총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 직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서 우리당은 본인의 뜻을 존중해서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정치를 하신다면 정치에서 주인공 역할을 하시든 정당의 정치를 돕는 역할이든 반드시 우리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언젠가 유엔 사무총장 직무를 끝내서 돌아오신다면 저희가 함께 하려는 노력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반 총장을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보는 시각이 있다. 다만 반 총장은 가상대결 여론조사 등에서 소속당에 관계없이 개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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