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험지 출마론'에 "당이 정하는대로"

[the300]김무성, 안대희와 단독 회동…"오세훈·김황식·정몽준도 만날 것"

박경담 기자 l 2015.12.22 17:4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캐럴앨범 발매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대희 전 대법관이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수락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된 바를 전달했고 안 전 대법관은 당에서 정하는대로 하겠다고 했다"고 안 전 대법관과의 회동 사실을 전했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과의 회동에서 "안대희 대법관같은 명망가들이 총선에 우리당 후보로 출마를 결정한 것에 대해 우선 감사를 드린다"며 "기왕에 출마하게 되면 이번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러한 전략적 판단을 해서 당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구체적인 출마지역은 논의하지 않았고 앞으로 몇 분 더 만나 전략적 배치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전 대표 등에 대해 험지 출마 요청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계적으로 만나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것은 과거처럼 특정인을 어느 특정지역에 내려꽂는 전략공천하고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며 "안 전 대법관에게도 이 점을 충분히 설명을 했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을 반드시 거쳐야한다는 점도 이야기했다"며 전략공천과는 다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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