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소득불평등 해소없이 경제 성장 어럽다"

[the300]대한상의 주관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 참석

김세관 기자 l 2016.01.26 10:1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신년대토론회 20대 총선과 남북관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소득주도 성장으로의 경제기조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미 세계 여러 나라들도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한 중요과제로 소득불평등해소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경제 내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극심한 임금 격차와 소득불평등에 있다"며 "고용불평등으로 인한 소득불평등을 해소 하지 않고는 우리 경제의 지속 경제 성장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야 한다. 가계소득을 높이고 질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내수를 살리고 우리 경제도 선순환 할 수 있다"며 "노동정책이 포용적 정책으로 대전환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영역을 북한과 대륙으로 확정하는 방안도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했다.

문 대표는 "남북이 경제공동체를 이뤄 단일 경제 체제를 이룩하면 국민소득 연 3만달러로 경제 규모가 커진다"며 "또 경제 영역을 대륙으로 확장해 갈 때 연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기고 잠재성장률도 4%대를 회복해 국민소득 5만달러 시대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장기간의 남북관계 경색이 우리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줬다"며 "한계에 다다른 우리 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남북경협과 한반도 통일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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